살인적인 대진을 넘고 결승에 올라온 '수니' 남상수가 결국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수니' 남상수가 WEGL 2017 하스스톤 슈퍼 파이트의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남상수는 17일 오후 부산 벡스코 WEGL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슈퍼 파이트 2017' '파벨' 파벨 벨티우쿠브와 결승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짜릿한 한 점차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첫 기세는 남상수가 울렸다. 도적을 선택한 남상수는 파벨의 사제를 상대로 효과적인 전투를 벌이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파벨의 반격에 2세트를 내준 남상수는 사제로 3세트를 가져가면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파벨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매치포인트를 내준 가운데 파벨은 3세트를 내준 드루이드 대신 사제로 마법사를 잡은 남상수에 일격을 가하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로 팽팽한 가운데 5세트서 웃는 이는 남상수였다. 4세트에 이어 다시 마법사를 꺼내든 남상수는 승리로 512강부터 시작한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