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바람 스페인 축구', 제 2의 이승우 찾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11.18 06: 17

한국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은 스페인 축구가 본격적인 유소년 육성에 나선다.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19)가 친형이자 에이전트인 이승준 씨와 손잡고 스페인식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한다.
어린 나이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건너가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이승우 그리고 함께 축구를 하며 비야 레알 C까지 진출했던 이승준 씨는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한국의 유소년들이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유소년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자 FC 포텐셜을 발족했다.

FC 포텐셜은 엘리트 선수로 키울 A팀과 육성반 B팀을 각각 22명씩 선발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이다.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운영 방식을 차용해 학년과 나이에 따른 구분을 없애고 해외 무대 진출이 가능한 수준의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우선 선발해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인 스포트르가 큰 관심을 보인 FC 포텐셜에 대해 국내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6일 수원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선수선발을 위한 공개 테스트도 열 예정이다.
선수 선발 및 교육은 마리오 아기아르 FC 포텐셜 총감독이 맡는다. 마리오 총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인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지로나 FC의 총괄디렉터, 아르헨티나축구협회 기술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승우는 FC 포텐셜에 대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는 중. 그는 에이전시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많은 응원을 보낸다. 공개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사진] FC 포텐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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