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다시 한 번 무너졌다.
도르트문트는 18일(한국시간)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경기서 1-2로 패했다.
초반 기세가 모두 사라진 도르트문트는 이번 경기 패배로 리그 5경기 연속 무승과 3연패로 아쉬움을 남겼다. 승점 20점(6승 2무 4패)에 불과한 도르트문트는 순위 경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위기의 도르트문트는 야르몰렌코, 필립, 바이글, 괴체, 카가와, 쉬얼레, 톨리안, 바르트라, 슈멜처, 소크라테스, 뷔어키 등 주전 선수를 총 출전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경기력이 불안했다. 조직력 문제가 나타냈다.
전반 4분 수비수 바르트라가 아쉬운 수비로 골을 헌납했다. 선제갤올 내준 도르트문트는 공격에 치중했다. 괴체를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은 도르트문트는 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시작 이후 다시 문제를 노출했다. 이번에도 도르트문트 수비라인의 실수가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빠른 역습에 도르트문트의 수비라인이 따라가지 못했다. 후반 6분 브레칼로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다시 슈투트가르트가 앞서갔다. 전반과 달리 후반 실점 이후 도르트문트는 오히려 상대 수비와 역습에 끌려다녔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도르트문트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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