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가 복귀한다.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는 19일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복귀한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은 바로 풀타임을 소화할 수는 없다. 몸 상태에 따라서 천천히 출전시간을 늘릴 것이다"며 "그가 로멜루 루카쿠와 좋은 호흡을 맞출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4월 20일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 홈경기 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경기 후 진단 결과 그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대에 올라야만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6월 맨유와 계약이 종료됐지만, 재활 이후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재활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복귀 역시 부상 당시 예측보다 더욱 빠른 시간에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맨유는 포그바의 부상 전과 후로 나뉜다"며 포그바의 복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그바는 지난 9월 13일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C바젤(스위스)과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맨유는 최근 경기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2선 자원 헨리크 미키타리안이나 후안 마타의 부진이 겹치면서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포그바의 복귀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와 포그바 뿐만 아니라 마르코스 로호의 복귀 역시 눈 앞에 두고 있다. 부상자들의 복귀로 맨유가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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