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아오르꺼러(22, XINDU MARTIAL ARTS CLUB)가 북경대학교 로드국제종합격투기연구회의 초청으로 북경대학교 학생들과 만났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15일 중국 북경대학교를 방문했다. 재학생들과 만난 아오르꺼러는 자신의 승리 비결, 운동하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오르꺼러의 북경대학교 방문은 북경대학교 로드국제종합격투기연구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북경대학교는 세계최초로 ‘로드격투학’ 과목을 개설했다. 북경대학교 학생들의 종합격투기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고, 학생들은 아오르꺼러를 동경하며 지내왔다.
아오르꺼러를 만난 학생들은 수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그때마다 아오르꺼러는 성심성의껏 질문에 대답하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아오르꺼러의 운동 방법, 11월 11일 중국 석가장 대회 승리에 대한 이야기 등이 주를 이뤘다.
특히 아오르꺼러는 일본의 레전드 파이터 후지타 카즈유키와의 경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아오르꺼러는 후지타 카즈유키를 1라운드에 TKO로 제압했는데, 파운딩 기회가 있었음에도 공격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오르꺼러는 “경기 경험이 많고 그라운드기술이 출중한 후지타 카즈유키 선수가 일부러 넘어져 나를 그라운드로 이끌려고 한다는 생각을 했다. 잠시 망설인 끝에 다가가지 않자 후지타 카즈유키 선수가 다시 일어나서 경기를 했다. 내가 달려들지 않았기 망정이지 달려들었다면 경기결과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는 ROAD FC에서의 목표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아오르꺼러는 “무제한급 챔피언인 마이티 모와 경기를 가지는 것이다. 내 현재 능력으로는 승산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훈련을 꾸준해서 챔피언 벨트를 중국으로 가져와서 중국의 종합격투기의 실력을 전세계에 보여주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