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수비의 중심인 조엘 마팁이 허벅지 부상으로 사우샘프턴전에 나설 수 없다. 대체자는 데얀 로브렌이다.
영국 '리버풀 에코'는 18일(한국시간)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는 마팁이 오는 19일 사우스햄튼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리버풀은 마팁의 출전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21골을 넣으며 팀 득점 랭킹 3위에 올랐지만 17골을 내주며 팀 실점 랭킹 15위에 머무르고 있다. 장단점이 뚜렷하다. 현재 리버풀은 19점(5승 4무 2패)로 5위에 위치한 상태다.
마팁은 이번 시즌 11경기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팀 수비는 불안했어도 그의 개인 능력은 인정받았다. 가뜩이나 불안한 수비에서 그나마 중심을 잡아주던 마팁의 부상은 큰 타격이다. 리버풀에코는 "마팁을 대신해서 로브렌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로브렌은 라그나르 클라반과 함께 호흡을 맞춰 사우스햄튼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에코는 "로브렌은 토트넘전 악몽과도 같았던 모습 이후 처음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브렌은 지난 10월 23일 토트넘 원정 경기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팀의 대패의 원흉이 됐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 16일에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가벼운 질병을 이유로 훈련에 불참한 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 리버풀이 부상을 이겨내고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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