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RM’으로 이름을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 참석차 지난 14일 미국으로 출국한 방탄소년단이 15일(현지시간) 리허설을 마쳤다. AMA는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손꼽히는 세계 최고의 음악 시상식이다.
이후 데니 디렉터와 인터뷰를 갖고 AMA에서의 공연과 월드 투어 계획, 음악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 리더 랩몬스터가 이름을 ‘RM'으로 바꾼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랩몬스터는 “랩 몬스터는 내가 2012년 만든 곡에서 나온 이름이다. 랩 몬스터라는 구절이 있는데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RM으로 축약해놓았다”라며 “RM은 많은 것들을 의미하고 상징하고 있다. ’진짜 나‘를 혹은 ’그것이 나에게 무언가를 뜻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RM은 “구찌갱의 ‘릴펌’”을, 슈가는 “카밀라 카베요의 ‘하바나’”라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이 친형제 같은 사이를 자랑하는 비결은 게임이었다. 이날 RM은 “뷔와 항상 게임을 한다”며 “나는 뷔와 방을 같이 쓰고 있는데 내 생각에 우리가 더 나은 곳으로 이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10년 후는 어떠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방탄스러운 어른이다 방탄 삼촌이 됐을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이 속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도 19일(현지시각) 열리는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공식 초청됐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