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손호준과 장나라가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지만 교통사고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하게 되어 미래를 알 수 없게 됐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에서는 진주(장나라 분) 대신 차에 치인 반도(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주와 반도의 눈물의 고백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진주의 집에서 은숙(김미경 분)과 판석(이병준 분)과 함께 식사를 하고 나온 반도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진주에게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표했다.
하지만 진주는 자신이 원한 것은 단지 옆에 함께 있어주는 것이었다며 안아주고 같이 울어주길 바랬지만 자신의 슬픔에 비해 너무 가벼웠던 반도의 모습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이에 반도는 진주를 웃게 해주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웃게 해주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런 얘기를 우린 참 빨리도 한다”는 진주의 말처럼 돌고 돌아 알게 된 서로의 속마음이지만 두 사람의 눈물의 고백은 깊은 갈등의 골을 메우기에 충분했다.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됐지만 두 사람의 앞에는 또 한 번의 시련이 닥쳐왔다.
차에 치일 위기에 놓인 진주 대신 반도가 몸을 날려 차에 치인 것. 반도는 심한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진주는 반도를 향해 “여보!”라고 부르며 목 놓아 오열했다. 이 같은 진주와 반도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함께 눈물을 흘렸다.
오늘(18일) 종영을 앞둔 ‘고백부부’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와 진주가 교통사고라는 마지막 위기를 이겨내고 행복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고백부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