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1위 소감부터 개인기까지 팬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18일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그룹 세븐틴이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는 세븐틴 열세명의 멤버들로 가득 찼다. 세븐틴은 멤버가 열세 명인데 이름이 세븐틴인 것에 대해 “열세명의 멤버와 세 가지 유닛, 팬 분들 이렇게 다 더해서 열일곱이라는 뜻”이라며 “세 가지 유닛에는 힙합, 보컬, 퍼포먼스”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밝고 신나는 에너지가 담긴 신곡 ‘박수’로 컴백한 세븐틴은 여러 음악방송에서 1위를 석권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세븐틴은 “마냥 신기하다.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언제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며 “어제 점수가 나오고 환호하는데 앵콜 무대에서 팬 분들이 너무 기뻐하시더라. 팬 분들이 박수를 치시는데 울컥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부담감도 커지고 책임감도 커지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븐틴은 그룹 내에서 가장 안무 습득이 느린 멤버로 정한을 꼽으며 15분 정도 느리다고 밝혀 김숙과 송은이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언니쓰’ 당시를 회상하며 자신은 15일이 느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안무를 알려주면 전소미와 공민지는 바로 외우더라”고 말했고 세븐틴은 “춤을 계속 추다보니까. 저희도 안무를 당일에 거의 다 외운다”고 설명했다.
쉬는 날 무엇을 하냐는 질문에 세븐틴은 “집돌이 파도 있다. 집에서 게임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멤버들 끼리 영화를 본다거나 밥을 먹는다거나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한강파도 있다. 한강에 가서 산책한다. 나주곰탕파도 있다”며 중국인 멤버 준은 “얼큰 곰탕을 좋아해서 4년째 가고 있다. 된장찌개, 육개장 같은 것 좋아한다. 찌개만 먹고 밥은 안 먹는다”고 특이한 식성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이날 세븐틴 멤버들은 비글미를 뽐내며 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승관은 김희애를 따라하는 김영철 성대모사 개인기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