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를 만나 많이 행복했다"
배우 김미경이 마지막 1회 만을 앞두고 있는 KBS2 예능드라마 ‘고백부부’ 속 마진주 엄마 고은숙 캐릭터로 가슴 찡하고 따뜻한 현실 엄마의 모습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국민 우리 엄마’ 김미경은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극본 권혜주, 제작사 고백부부 문전사, ㈜콘텐츠 지음, KBSN) 속 마진주 엄마 고은숙 캐릭터를 통해 딸 마진주(장나라 분)와의 빛나는 모녀 케미는 물론, 가슴 따뜻하고 가슴 찡한 엄마의 자화상을 잘 표현해 극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최근, 진주네 대문 앞에서 진주(장나라 분)와 반도(손호준 분)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고, 둘의 관계를 의심하지만 진주가 둘러대며 상황을 모면하며 들어가려는데, 엄마 은숙이 반도에게 함께 식사할 것을 권하며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게 됐다.
식사를 하는 와중에 은숙이 반도에게 생선 살을 발라주는 모습을 보고, 반도와 진주는 결혼 생활 할 때의 은숙의 모습이 떠오르며 많은 생각과 감정이 스쳐 지나가 가슴 찡함을 느끼는 장면, 식사 후 집으로 돌아가는 반도를 보며 왜인지 모를 가슴 짠한 감정을 느끼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 중, 배우 김미경이 열연한 고은숙은 철 없는 딸 진주의 행동이 하루 아침에 다르게 변해 당황스러워 했지만 이내 엄마 껌딱지가 된 진주와 행복하게 지내며 진주가 하는 행동에 대해 다 이해해주며 누구보다 애절하고 가슴 찡한 모녀 케미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사위 반도에게 왠지 모를 찡한 감정을 느끼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통해 가슴 따뜻하고 정감 가는 이상적인 엄마, 장모님의 자화상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김미경은 드라마 ‘상속자들’(SBS), ‘괜찮아, 사랑이야’(SBS), ‘또 오해영’(tvN), ‘마음의 소리’(KBS) 등 많은 작품 속 다양한 엄마 캐릭터를 각각의 캐릭터 개성을 200% 살려 완벽 소화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작품마다 중심을 잡아주며 ‘국민 우리 엄마’임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이미 ‘마음의 소리’(KBS2)를 통해 하병훈 감독과 권혜주 작가와 한번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미경은 이번 KBS2 ‘고백부부’를 통해 다시 한번 완벽 호흡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배우 장나라와의 호흡은 물론, 작품 속 배우들과의 환상의 케미를 선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더해 나갔다.
김미경은 “이번 ‘고백부부’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했다"라며 "함께 고생하며 작품을 만들어 나간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같이 호흡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라고 각별한 애정과 함께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백부부'는 오늘(18일) 마지막 1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어떠한 결말을 선보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뽀빠이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