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최강의 쌍포 타이스와 박철우가 42득점을 합작하며 삼성화재 7연승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1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7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3-31, 25-20, 25-19)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타이스가 24득점에 공격 성공률 68.75%, 박철우가 18득점에 공격 성공률 64%로 맹활약했다. 블로킹도 나란히 2개씩 더했다.
개막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삼성화재는 지난달 25일 우리카드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이날까지 파죽의 7연승으로 질주했다. 7승2패 승점 20점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를 당하며 3승6패 승점 11점으로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화재 승리의 주역은 타이스-박철우, 좌우 쌍포였다. 외국인선수 타이스뿐만 아니라 박철우가 리그 공격성공률 1위답게 순도 높은 활약으로 좌우에서 쉴 새 없이 터졌다.
무려 8번의 듀스로 줄다리기를 벌인 1세트. 해결사는 타이스와 박철우였다. 31-31에서 박철우가 황동일의 토스를 받아 백어택을 꽂아 넣으며 세트 포인트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타이스 역시 황동일로부터 넘겨받은 공을 백어택으로 장식하며 첫 세트를 33-31로 잡았다. 타이스가 9점, 박철우가 7점으로 16점을 합작했다.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웠다.
2세트에도 타이스와 박철우가 계속 몰아쳤다. 서브 에이스 1개씩 포함 각각 8점·5점씩 올렸다. 한국전력이 외국인선수 펠리페의 부진으로 전광인에게 의존한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박철우가 동시에 펄펄 날았다. 세터 황동일도 고르게 토스를 배분해 두 선수를 활용도를 높였다.
결국 3세트에 경기가 끝났다. 세트 중반 타이스의 백어택, 오픈 득점으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이 범실로 자멸한 사이 25-19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타이스가 3세트에만 7점을 집중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24득점, 박철우가 18득점을 올리며 모두 60%를 훌쩍 넘는 고감도 공격 성공률을 자랑했다. 센터 김규민도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11득점으로 뒷받침하며 공수에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이날 삼성화재의 공격 성공률은 65.90%로 한국전력(48.75%)보다 월등했다. 그 중심에 최강의 쌍포 타이스-박철우가 있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