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손' 판커신, 또 노골적인 반칙으로 퇴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18 15: 39

"제 버릇 남 못 준다." 비매너로 유명한 중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 판커신이 노골적인 반칙으로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판커신은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준준결승 2조 경기 시작이 얼마 지나지도 않아 판라위번 라라(네덜란드)의 트리코(유니폼)를 손으로 잡아당기는 '나쁜 손'을 선보였다. 판커신의 반칙 행위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 이후 재출발 지시를 내린 뒤 그를 페널티 처리했다.
판커신은 쇼트트랙에서 발만큼이나 손을 잘 쓰는 선수로 유명하다. 특히 판커신과 한국의 악연은 지독하리 만큼 깊다. 그의 나쁜손에 한국 낭자들이 적잖은 희생양이 되곤 했다.

소치 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서 박승희의 팔을 붙잡으려고 했던 판커신은 올해 삿포로 아시안게임 여자 500m 결승서도 심석희의 오른 무릎을 잡아 동반 실격을 유도했다.
한국의 에이스 최민정도 당한적이 있다. 최민정은 지난 10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차 월드컵서 판커신가 충돌해서 실격된 적이 있다. 최민정은 "판커신 등 중국 선수들과 부딪힐 것을 대비해서 판정까지 가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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