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캔의 배기성이 품절남이 된다.
배기성은 오늘(19일) 오후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12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윤정수가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유리상자와 홍경민, 김경호가 부른다. 2부에서는 후배 가수들의 공연과 마술쇼도 진행된다. 신혼여행은 내달 유럽으로 떠날 계획이다.
배기성은 앞서 지난 8월 12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배기성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녹화에 참석해 이 같은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특히 예비신부에게 깜짝 영상편지도 보내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배기성은 지난 15일 결혼식을 앞두고 직접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배기성은 예비신부에 대해서 "제 삶을 바꿔 놓고 제 삶의 중심이 제 아내가 될 사람으로 바뀌어 가는 모든 과정이 너무 자연스러워 스스로도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를 믿고 선택해준 제 아내를 위해 배려하는 남편으로 몸 바쳐 평생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 3년간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해온 사랑하는 연인과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한평생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내내 정신이 없으면서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땅에 결혼하신 모든 분들을 존경하게 되는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한 가정의 가장으로 더 책임감 있는 모습,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기성은 지난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후 1998년 이종원과 그룹 캔을 결성해 '내 생애 봄날', '맨발의 청춘'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seon@osen.co.kr
[사진]배기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