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APBC 대표팀 선수단이 야구장을 찾았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 선수단은 18일 모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한국은 16일 일본에게 10회 승부치기 끝 7-8로 패배했지만, 17일 대만을 1-0으로 잡았고, TQB 계산을 통해 일찌감치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동렬 감독은 이틀 연속 혈전을 펼친 선수단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에 김하성, 박민우, 이정후, 박세웅 등은 자발적으로 야구장을 찾아 일본과 대만 경기를 관람했다.
이들은 관중석에서 팬들과 같이 간식을 먹으며 결승 상대의 경기를 관람했다. 승자의 여유를 만끽한 가운데, 선수단은 일본과의 설욕전을 내심 바랐다.
박민우는 "방에만 있으면 답답해서 야구장을 찾았다"라며 "일본이든 대만이든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 다만, 진정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일본을 잡아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성 역시 일본의 진출을 기다렸다. 김하성은 "아무래도 일본과 경기가 재미있다. 또 졌던만큼 꼭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후 역시 "일본에 설욕하고 싶다"며 일본과의 재대결을 펼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