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비치가 괴물보컬 손승연을 3표차로 꺾고 윤일상 편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윤일상 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다비치, 에일리, 휘성, 손승연, DK, 군조, 워너원의 김재환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무대는 에일리가 꾸몄다.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선곡한 에일리는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두 번째는 휘성의 무대였다. 휘성은 터보의 ‘회상’을 잔잔한 발라드로 편곡해 래퍼 브이호크와 함께 꾸몄다. 감미롭고 달달한 휘성의 보이스는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412점으로 에일리가 1승을 거뒀다.
다음으로 군조가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무대를 꾸몄다. 신나는 비트에 맞춰 흥겨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군조는 신기한 LED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416점으로 에일리를 누르고 1승을 챙겼다.
네 번째로는 대세 아이돌 워너원의 김재환이 등장했다. 김재환은 “락을 준비했다. 또 나오게 돼서 정말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YB의 ‘잊을게’를 준비한 김재환은 미소년의 외모와는 다른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김재환은 423점이라는 고득점으로 군조를 꺾고 ‘불후’에서 첫 1승을 거뒀다.
이어 디셈버의 DK가 이승철의 ‘인연’ 무대를 선보였고 감성적인 보컬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하지만 김재환을 꺾을 수 는 없었다. 여섯 번째로는 손승연이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폭풍가창력으로 새롭게 재해석 했다. 모두의 극찬을 받은 손승연은 440점으로 새로운 1승을 가져갔다. 마지막으로는 다비치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하모니로 김범수의 ‘끝사랑’ 무대를 꾸몄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