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푸른 바닷가에서 펼쳐진 환상의 농구대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18 20: 22

‘환상의 섬’ 제주의 농구열기는 대단했다.
3대3 농구 도쿄올림픽 정식종목 채택기념 ‘제주 삼다수 3대3 바스켓볼 챌린지’가 18일 오후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열린 이번 대회는 (사)한국스포츠마케팅진흥원과 제주특별자치도농구협회의 주최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후원으로 열렸다. 협찬사는 농구인생, 몰텐코리아, 봉국수, (주)와이에이치모터스앤오토파츠, 엔와이에스, 점프볼, NYS, 위즈돔, GS안과, (주)케이엠전설, (주)스포머스)로 대회개최를 지원했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3대3 농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대회였다.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진 이번 대회는 총 64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각부별로 16개팀이 리그전을 치른 뒤 상위 4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이었다. 본래 제주 탑동공원 야외코트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회는 기상사정으로 실내체육관에서 장소를 옮겨 벌어졌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를 비롯해 오경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김재현 (사)한국스포츠마케팅진흥원 이사장, 한동헌 제주특별자치도 농구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김동광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주희정, 양희승 등 농구인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대회개최를 축하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의 파도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코트에서 경기가 개최되길 기대했다. 날씨 때문에 장소가 바뀌어 아쉽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주가 3대3 농구의 메카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김동광 해설위원은 “3대3 농구가 2020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번 대회가 그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귀빈들의 시투 및 핸드프린팅 행사, 3대3 농구대회 등이 이어졌다. 주희정은 정확한 3점슛을 선보여 농구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주희정과 양희승의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중등부에서는 ‘제주삼다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등부 최강자는 ‘진짜’였다. 대학부와 일반부 우승은 각각 ‘제네시스’와 ‘레인보우’에게 돌아갔다. 우승팀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 각종 상품 및 상금 50만 원이 수여됐다. MVP에게도 상품과 상금 10만 원이 돌아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제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