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들 잡는 거침없는 입담들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 에서는 구하라, 성동일, 백윤식이 출연했다.
이날 구하라는 "장래희망이 행복 전도사, 내 옆에 있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사랑스러운 미소로 아형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어 장점이자 단점을 '시키면 뭐든 한다'고 말한 구하라에게, 댄스를 요구하자, 구하라는 카라의 '미스터' 음악에 자동적으로 반응했고, 이어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뽐내 현장 분위기를 해피 바이러스로 물들였다.
또한, 어린 나이에도 건물주가 됐다는 구하라는 과거 데뷔하기 전부터 피팅모델로 차곡차곡 모았던 일화를 전했다. 그런 구하라의 근검절약하는 모습에 서장훈은 "저런 맨탈이면 건물주 된다"며 이를 칭찬했다.
무엇보다, 구하라는 '배우병'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이 구하라의 '배우병'에 대한 소문을 언급하자, 구하라는 세상 억울해하면서 "체력 소모가 심해서 잠깐 쉬었던 거다"며 이를 해명하기도 했다.
이를 이어 성동일의 입담도 만만치 않았다. 반백년이 넘는 나이에 반말하는 아형들에게 "기분 더럽다"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방귀 소동을 벌인 강호동에겐 "그 나이엔 괄약근 조절 안 된다, 보톡수 넣어야한다"며 아형들만큼 만만치 않은 입담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성동일과 함께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 출연하는 백윤식은 하라 오빠로 깜짝 등장해 아형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백윤식은 "하라 좋아하면 피똥싼다"며 명대사 투척해 현장을 웃음바다를 만들면서, 역시 아형잡는 거침없는 입담을 쏟아냈다.
급기야, 함께 영화 찍은 성동일에게 "연기 많이 늘었더라"고 말하는 등, 27년차 후배에게 48년차 선배만 전할 수 있는 훈수를 던졌고, 대선배 백윤식 앞에서 작아진 성동일의 카리스마가 빅재미를 선사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