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이중 대표팀 감독이 탈락의 아쉬움 속 다음을 기약했다.
대만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일본과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한국에 0-1로 패배했던 대만은 이날 일본의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에게 6이닝 동안 12탈삼진으로 묶이는 등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사이 꾸준히 실점이 나왔고, 결국 9회 두 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홍이중 감독은 "오늘 일본 투수가 아주 훌륭해서 대만 타자들이 치지 못했다. 완패를 당해 안타깝게도 결승에 나가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홍이중 감독은 "일본이 우리보다 한수 위였다. 많은 것을 배웠다.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대회에 나온 대만 선수들은 앞으로 주력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대만으로 돌아가면 오늘의 실패를 반성하고 공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도쿄(일본)=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