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9'의 마지막은 화려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시즌9'는 역대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시즌9까지 함께했던 크루들이 함께 출연하면서 화려하고 풍성한 크루쇼를 완성했다.
이날 방송은 정상훈과 유세윤의 흥겨운 무대로 마지막 회의 막을 열었다. 그동안 출연했던 크루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지막 'SNL9'의 밤을 함께했다. 특히 박재범도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권혁수가 'SNL코리아'의 연대기를 알려주며 한 눈에 정리해줬다.
추억의 코너이자 'SNL코리아'를 대표하는 코너 중 하나인 '여의도 텔레토비'도 돌아왔다. 이세영과 김민교, 정상훈 등이 열연하며 거침없는 정치 풍자로 웃음을 줬다.
'SNL코리아'를 함께 했던 크루들의 등장 역시 눈길을 끌었다. 박재범과 김원해, 홍진호 등이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세 사람은 개성 있는 연기로 'SNL'에 녹아들었다. 권혁수와 김민교, 안영미, 유세윤, 정상훈의 열연에 오랜 크루들의 호흡으로 웃음은 두 배가 됐다.
또 권혁수는 인기 코너 '더빙극장'에서 이번엔 '명탐정 코난'으로 변신했다. 김준현, 이세영과 함께 능청스러운 열연으로 웃음을 준 권혁수다. 이번에는 '명탐정 코난'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권혁수의 진가를 보여줬다.
'크루가 크루에게'를 통해서 크루들이 서로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이렇게 헤어지지만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게 된다. 유종의 미를 거두자"라면서 크루들을 다독였다.
특히 이세영은 시즌8 때의 사건사고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크루들은 이세영을 말리면서 "언급할 수 있는 사건사고가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안영미는 "'SNL'이 19금에서 15세로 바뀌었는데 그동안 내 역량을 많이 발휘하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 마지막 방송이지 않냐. 마지막인 만큼 19금 춤을 원없이 추고 끝내겠다. 새로운 19금 춤을 보여주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춤을 보여줘 크루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6년 동안 많은 웃음과 논란을 줬던 'SNL코리아'. 화려한 크루들과 큰 웃음으로 장식한 마지막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