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송승헌의 어린시절을 둘러싼 비밀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18일 오후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에서는 블랙(김태우 분)이 한무강(송승헌 분)의 몸을 이용해 강하람(고아라 분)과 함께 미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이 밀도 있게 그려졌다.
하람은 옛 타임마트 붕괴 시위현장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사람들을 구하러 나섰다. 무엇보다 노동자들의 아이들이 컨테이너 박스에 갇혔고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여 죽을 위기에 놓였다.
눈앞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싶지 않았던 하람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애썼고, 이에 블랙은 인간 생사에 개입하면 안 된다고 스스로 말렸지만 그녀를 도와 마지막 아이까지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면서도 시크한 목소리로 인간사에 개입했다며 자책하기 일쑤였다.
강력계 형사 나광견(김원해 분)은 앞서 한진숙을 죽인 범인이 20년 전 클라라를 죽인 범인일 수 있다고 압축했다. 이미 한무강이 김준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클라라를 죽인 사람은 한무강일 수 있다.
클라라가 고등학생 김선영(이엘 분)을 이용해 성매매하려고 하자, 이를 목격한 어린 준이 그녀를 말리려 나섰고 자신의 형까지 무자비하게 때리는 클라라를 향해 어린 무강은 흉기를 들었던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블랙이 무강을 둘러싼 비밀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블랙’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