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가 장나라, 손호준의 재결합이라는 행복한 결말과 함께 최고시청률까지 얻으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마지막회(12회)는 전국 기준 7.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되는 수치. 그간 5~6%를 기록했던 '고백부부'는 최종회에서 7%를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이날 '고백부부'에서 최반도(손호준 분)와 마진주(장나라 분)는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함께 미래로 돌아가기로 했다. 앞서 최반도는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마진주를 위해 이별을 하기로 결심했지만, 마진주는 "이제 돌아가라"고 하는 고은숙(김미경 분)의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 최반도, 아들 서진과 함께하는 미래를 선택했다.
이후 최반도와 마진주는 행복한 키스를 나눴고, 마치 꿈을 꾼 듯 두 사람 모두 미래로 돌아갔다. 두 사람은 예전과 다름없는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과거가 바뀌었기에 미래 역시 행복한 모습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별했던 커플은 재결합을 했고, 최반도의 부모님은 미리 사놓은 판교의 땅 때문에 부자가 됐다. 정남길(장기용 분)도 아빠가 되어 있었다.
결혼을 후회하는 부부의 전쟁 같은 리얼 인생 체인지 드라마인 '고백부부'는 결국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아름다운 결말을 완성했다. 장나라, 손호준, 장기용, 김미경, 이병준 등 출연 배우들의 호연과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탄탄한 스토리, 코믹과 휴먼을 적절히 오가는 센스 넘치는 연출 등 무엇 하나 부족함 없었던 '웰메이드' 드라마였다. /parkjy@osen.co.kr
[사진] '고백부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