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돌아오자 살아난 맨유, 뉴캐슬 4-1 대파... 2위 유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19 07: 16

'포그BACK'과 '왕의 귀환'. 부상자가 돌아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랜만에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주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돌아온 포그바의 맹활약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다시 첼시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다시 올라섰다.
맨유는 지난 9월 이후 부상으로 결정하던 포그바가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포그바는 마티치와 함께 중원을 형성했다. 4-2-3-1을 택한 맨유는 최전방에 루카쿠, 2선에 마샬과 마타, 래쉬포드를 배치시켰다. 수비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잉글랜드 경기서 부상을 얻은 존스 대신 린델로프를 출전시켰다. 맨유는 린델로프를 포함해서 영, 스몰링, 발렌시아로 포백을 형성했다.

이날 맨유는 오랜만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래쉬포드-마샬이 측면을 휘저으면서 루카쿠에게 공간을 만들어줬다. 루카쿠도 적극적으로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뉴캐슬이 가져갔다. 전반 22분 뉴캐슬이 맨유 공격을 차단한 이후 빠른 역습으로 전환했다. 예들린이 적극적인 오버래핑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로 게일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선제골 이후 뉴캐슬이 맨유를 압박하는가 싶었다. 잠시 흔들린 맨유는 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주인공은 이날 복귀한 포그바. 포그바는 전반 36분 드리블로 측면으로 상대 수비수를 유인했다. 이후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하고 침착하게 크로스를 올려 마샬의 헤더 골을 이끌었다.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영의 크로스로 스몰링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맨유는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루카쿠-포그바를 앞세워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결국 후반 9분 마타가 떨군 공을 루카쿠가 받아 돌파했다. 루카쿠에서 래쉬포드로 이어진 공을 포그바가 날카로운 침투로 마무리했다.
루카쿠는 후반 25분 강력한 측면 돌파 이후 원투패스로 좋은 찬스를 잡았다. 루카쿠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31분 마샬 대신 이브라히모비치를 투입하며 점검에 나섰다. 맨유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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