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자살 기도 이후 은둔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태환에게 "가자"라고 말하며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갈 마음을 먹었다. 신혜선에게 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혁(이태환 분)은 바닷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지안(신혜선 분)을 우연히 발견했다. 혁은 지안에게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 그래서 지안이 왜 연락을 끊고 숨어 살고 있는지,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하지만 지안은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허한 눈빛, 핏기 하나 없는 얼굴의 지안이 걱정된 혁은 그 곳을 떠나지 않고 지안을 지켜봤다. 그 과정에서 지안이 일부러 산에 올라가 죽으려 했다는 사실과 누군가와 함께 있지 않으면 또 다시 죽을 것 같은 불안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앞서 지안은 견딜 수 없는 죄책감과 상처를 안고 죽을 결심을 한 바 있다. 하지만 다행히 한 노인의 눈에 띄여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된 것. 이후 지안은 일만 묵묵히 하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연락 한 번 하지 않았다.
이런 지안을 찾기 위해 도경(박시후 분)은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리고 CCTV를 통해 지안이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혁에게 지안이 무사히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도경은 여전히 애타는 마음으로 지안을 걱정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 도경은 위치추적을 통해 지안이 인천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지안은 혁에게 "가자"라는 말을 했다. 집으로 돌아갈 결심이 선 것. 지안이 이 같은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는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지안으로 인해 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그리고 지안 못지 않게 상처가 큰 지수(서은수 분)와의 갈등은 어떤 식으로 봉합이 될지, 앞으로 펼쳐질 '황금빛 내 인생'의 전개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