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크릿 측이 지지 하디드의 출연 취소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빅토리아 시크릿 쇼의 책임 프로듀서인 에드 레이젝은 18일(현지시각) 피플을 통해 "지지 하디드가 중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지 하디드는 당초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대형 패션쇼 빅토리아 시크릿 쇼 무대에 설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출연을 취소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지 하디드가 중국에서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는 지난 9월 지지 하디드가 자신의 SNS에 부처 모양 쿠키를 들고 눈을 찢는 시늉을 하는 등 인종차별적인 포즈를 취해 중국인들의 엄청난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에드 레이젝은 "지지 하디드의 중국 비자 발급 거부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올해 빅토리아 시크릿 쇼를 두고 이어지는 뉴스 보도는 제가 현장에서 보고 경험하는 것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았다"며 "상하이에서 열리는 빅토리아 시크릿 쇼는 의심의 여지 없이 역사상 가장 큰 패션 이벤트이자, 가장 야심적인 쇼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하이 빅토리아 시크릿 쇼는 잘 진행될 것이며, 그 어느 쇼보다 많은 모델이 무대에 선다"고 강조한 에드 레이젝은 "중국인들은 훌륭하고 열정적인 호스트와 파트너십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를 위해 700개 이상의 비자를 발급해줬고, 모든 세부 사항에 대해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일궈내기 위한 모든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