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7시즌 최종전 결승행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페더러는 18일 영국 런던서 열린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800만 달러) 대회 단식 4강전서 다비드 고핀(8위, 벨기에)에게 1-2(6-2 3-6 4-6)로 패했다.
페더러는 조별리그를 3전승으로 마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4강서 무너지며 2011년 이후 6년 만의 패권 탈환에 실패했다.
조별리그서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을 꺾은 데 이어 페더러까지 물리친 고핀은 세계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하는 이번 '왕중왕전'서 정상에 오를 자격을 입증했다.
또 다른 준결승서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6위, 불가리아)가 잭 소크(9위, 미국)에게 2-1(4-6 6-0 6-3)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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