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0·피츠버그)가 직전 경기 멀티히트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를 소화하고 있는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로스 델 에스테와의 경기에 선발 6번 3루수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이번 윈터리그 타율은 종전 1할3푼7리에서 1할3푼2리로 떨어졌다.
16일 경기에서 모처럼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최근 출루율이 좋아지는 양상이 뚜렷했던 강정호지만 이날은 팀 타선 전체가 침묵하는 와중에 힘을 쓰지 못했다.
우완 엘리 비야누에바와 상대한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에 머물렀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8회 2점을 내준 끝에 결국 0-2로 패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