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거듭하던 맨체스터 시티가 주전 수비수 존 스톤스의 이탈로 위기를 맞게 됐다.
맨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서 레스터 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10연승을 포함해 개막 후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맨시티는 승점 34(11승 1무)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맨시티는 주축 센터백 스톤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그는 전반 31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우려를 표했다. "우리와 스톤스에게 아주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부상으로 인해 약 6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며 "(그의 부상은) 큰 어려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센터백이 많이 없다"고 걱정했다.
맨시티엔 주전 수비수 오타멘디 외에도 콤파니, 망갈라, 아다라비오요가 있지만 불안감이 있다. 콤파니는 레스터전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최근 크고 작은 부상을 앓았다. 망갈라는 안정감이 떨어지고, 아다라비오요는 경험이 부족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의 팀과 선수들은 좋은 정신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희망을 노래했다.
그러면서 콤파니의 복귀에 대해서도 미소를 지었다. 그는 "콤파니의 경기력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 2개월 결장 후 복귀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수비수로서 그가 얼마나 강하고 경쟁력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 우리의 7연승을 도왔다. 좋은 체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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