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거대한 떡밥 풀이가 시작된다. "여러 미스터리가 해소되는 에피소드가 될 것”이란 제작진의 역대급 예고는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OCN 토일드라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고재현) 제작진이 19일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떡밥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1. 형사 송승헌이 쫓던 진실은?
19일 밤 10시20분 방송되는 12회에서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미스터리 중 하나인 한무강(송승헌 분)의 묘연한 행적의 진실이 밝혀질 예정이다. 지난 1회에서 인질극이 벌어질 쇼핑몰로 가겠다는 말과 달리 속도위반까지 하며 반대 방향으로 간 이유 등이 드러난다고. 제작진은 "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회계사로 일하던 무강이 경찰이 된 이유와 그가 죽기 전, 홀로 무슨 사건을 수사했는지 밝혀진다. 또한 무강의 이복형이자 하람의 첫사랑 김준(한무찬 분)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도 드러난다"고 귀띔했다.
#2. 소름 유발자 우현의 정체는?
지난 11회에서 아이들이 노는 컨테이너에 첸(이관훈 분)이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이자 조용히 나타나 밖에서 문을 잠근 영춘. "사람 죽이는 걸 즐기는 놈"이라는 블랙의 말처럼 하람 아빠, 지난 3회의 정신 병원 원장, 지난 11회의 배우 이미소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인 그의 정체가 12회부터 조금씩 밝혀진다. 제작진은 "하람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왕영춘은 잔인한 연쇄 살인마"라고 설명하며 "과연 영춘이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가 무엇일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3. 고아라 vs 우현
지난 11회에서 이미소를 죽인 용의자의 얼굴에 흉터가 있다는 뉴스를 듣고 자신이 컨테이너에서 구한 남자를 떠올린 하람. "설마"라며 찜찜한 기운을 감추지 못했지만 피에 가려져 하람이 보지 못한 그는 영춘이 맞았고,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서 절망에 빠진 듯 눈물을 흘리는 하람은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다. 제작진은 "오늘(19일) 밤, 하람이 영춘의 정체를 알게 된다. 아빠를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살던 하람이 영춘의 범행을 밝힐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 nahee@osen.co.kr
[사진] OC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