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인복이 마무리캠프 첫 실전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인복은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인복은 지난 2014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2차 2라운드에 롯데에 지명됐다. 2016시즌을 앞두고 경찰 야구단에 입단해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17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6.06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인복은 1회 첫 2타자를 무사히 막아냈다. 박찬도를 좌익수 뜬공, 안주형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후 김헌곤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흔들렸다. 최원제의 타석 때 김헌곤에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2사 1,2루에서 최영진에 좌전 적시타까지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문선엽에 우중간 2타점 2루타까지 얻어맞아 1회에만 3실점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송준석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1회를 넘겼다.
2회에는 권정웅을 유격수 땅볼, 백상원을 우익수 뜬공, 박찬도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 안주형을 유격수 뜬공, 김헌곤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원제에 우익수 담장 직격 2루타를 얻어맞아 2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최영진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4실점 째를 기록했다. 후속 문선엽 타석에서는 폭투를 범해 2사 2루 위기에 봉착했지만 문선엽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4회부터 투수를 김대우로 교체했다. 4회초 롯데가 3점을 만회한 가운데 롯데는 현재 3-4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