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대우(33)가 연습경기 첫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김대우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수-타자를 거쳐 다시 올해 중순, 다시 투수로 재전향 한 김대우는 이날 등판에서 총 25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고 빠른공,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을 구사했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4km, 투심 패스트볼은 최고 138km, 포크볼은 최고 133km를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퓨처스 리그 때보다 구속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고 평했다.
3-4로 뒤진 4회말 선발 이인복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송준석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후 맞이한 권정웅에게는 3B 1S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일단 1사 2루에서 맞이한 백상원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다.
이후 박찬도는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안주형과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성윤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했다. 스코어는 3-5가 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최원제를 1루수 직선타로 처리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롯데는 5회초 나종덕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해 4-5로 추격한 가운데 투수를 좌완 임지유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