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년만이다. 방예담이 YG엔터테인먼트에 영입된 이후 성장한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게 되는 것. 'K팝스타' 시즌2 출연 당시부터 화제의 중심에 서 있었던 방예담의 출격은 그야말로 가요계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이다.
YG 방예담이 속한 7인조 보이그룹은 최근 Mnet '스트레이 키즈' 녹화에 참여했다. 오는 21일과 28일 2회에 걸쳐 방송되는 '스트레이 키즈'에는 YG와 JYP의 신인 보이그룹들의 배틀이 공개될 예정으로, 다시 한 번 진행될 YG와 JYP의 배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관심을 얻고 있는 이는 단연 방예담이다. 방예담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방송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당시 12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둬들인 것.
그 당시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스티비 원더의 '설 듀크', 컬쳐 클럽의 '카르마 카멜레온', 마이클 잭슨의 '블랙 오어 화이트' 등을 특유의 미성으로 소화하는 동시에 빼어난 댄스 실력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방예담이다.
이후 방예담은 2013년 7월부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을 시작, 무려 4년 3개월 동안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갈고 닦으며 'YG의 보석'으로 성장했다. 놀라운 건 가수로서의 실력 뿐만 아니라 학교 성적 역시 탑이라는 점이다. 전교 2등으로 중학교를 입학했던 방예담은 중학교 내내 '올 A'를 받으며 전교 5등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는 '우등생'이다. 치열한 연습생 기간 동안 학업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며, 방예담이 흘린 노력이 얼마나 크고 값진 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방예담과 함께 최래성 역시 기대주로 주목을 얻고 있다. 'K팝스타' 시즌1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최래성은 밀리니엄이라는 작곡가로 활동하며 이번 바비의 솔로 앨범의 다양한 곡에 참여를 했다. 방예담 그룹이라 불리고 있지만, 최래성 역시도 눈여겨봐야 할 'YG의 보석'이 틀림없다.
이제 이틀만 지나면 방예담 최래성 등이 속한 YG의 신인 보이그룹을 볼 수 있다. 그것도 JYP 연습생과의 배틀이 펼쳐질 예정이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을 전망이다. 자존심을 건 두 회사의 배틀 속에서 4~5년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방예담과 최래성의 성장과 그들이 속한 YG의 신인 보이그룹의 저력이 얼마나 큰 파급 효과를 일으킬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스트레이 키즈', 'K팝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