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쌍두마차인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가 2017-20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1000m 결승서 금메달을 다툰다.
둘은 19일 오후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준결승을 통과했다. 최민정은 1분28초546으로 조 1위, 심석희는 1분30초448로 조 2위를 차지했다.
1조서 먼저 경기를 치른 심석희는 레이스 초반 캐나다의 킴 부틴과 제이미 맥도날드의 견제를 받으며 3위로 처졌다. 그러나 결국 레이스 종반 맥도날드를 따돌리고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뒤이어 나선 최민정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최민정은 네덜란드 선수 2명이 초반부터 치고 나가자 숨을 고르며 기다렸다. 최민정은 종료 두 바퀴를 남기고 단숨에 두 명을 따돌리고 선두를 꿰차 1위로 골인했다.
남자 대표팀은 1000m 준결승 1조서 황대헌(부흥고)과 서이라(화성시청)가 함께 레이스를 벌였다. 황대헌과 서이라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무난한 준결승 통과가 예상됐다.
황대헌은 1위로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와 신체접촉이 있었던 서이라는 동반 실격되며 아쉬움을 삼켰다./dolyng@osen.co.kr
[사진]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