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경기였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19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지난달 29일 오키나와에 마무리캠프를 차린 이후 처음 연습경기를 가졌는데, 신예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1군 전력화 가능성을 시험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이인복이 3이닝 4실점, 김대우가 1이닝 1실점, 장시환 1이닝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임지유(1이닝 무실점), 진명호(1이닝 2탈삼진 무실점), 구승민(1이닝 2탈삼진 무실점) 등 투수진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야수진에서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조홍석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나종덕이 홈런포를 때려냈다. 오윤석, 이재욱도 2루타로 타점을 뽑아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조홍석과 오윤석 등 가능성 보인 자원들이 첫 실전에서 괜찮았다. 임지유도 불펜 투구 때는 왔다갔다 했지만 원포인트로 활용하기에 괜찮은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이번 캠프에서 처음 보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경기였던 것 같다. 긴장도 하고 경기 감각이 떨어졌을 텐데 다들 열심히 해줬다”며 경기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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