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GL] '철벽' 김민철, 임홍규 꺾고 생애 첫 스타1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19 16: 03

빈틈이 없었다. 상대의 전략을 완벽하리 만큼 틀어막았다. '철벽' 김민철이 임홍규를 꺾고 생애 첫 스타크래프트1 리그의 우승을 WEGL 파이널에서 만들어냈다. 
김민철은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7 'WEGL 슈퍼파이트'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부문 임홍규와 결승전서 3-0 승리를 거뒀다. 
1세트 '투혼'부터 김민철의 페이스였다. '철벽'으로 불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방어력이 임홍규를 말리게 했다. 본진 트윈 해처리를 선택한 임홍규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로 받아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두 번째 전장인 '블루스톰'에서도 상대의 전략을 역으로 받아치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임홍규가 공중 병력으로 주도권을 가져가려했지만 김민철은 대규모 저글링 공격으로 임홍규의 진영을 뒤흔들면서 흐름을 탔다. 
3세트 '서킷 브레이커'가 마지막 전장이 됐다. 임홍규가 저글링에 힘을 실었지만 김민철은 성큰 콜로니와 함께 임홍규의 공세를 막아낸 이후 스컬지로 임홍규의 뮤탈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솎아내면서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WEGL 2017 슈퍼파이트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
▲ 김민철 3-0 임홍규
1세트 김민철(저그, 7시) 승 [투혼] 임홍규(저그, 1시)
2세트 김민철(저그, 1시) 승 [블루스톰] 임홍규(저그, 7시)
3세트 김민철(저그, 5시) 승 [서킷브레이커] 임홍규(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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