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야구대표팀 감독이 내년 아시안게임 준비 계획을 밝혔다.
선동렬 감독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지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결승 일본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내년 8월18일부터 9월까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선동렬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5월말 예비 엔트리를 계획 중이다. 시즌이 시작하고 5월부터 6월초쯤 될 것이다. 아시안게임의 최종 엔트리는 24명이지만 예비 엔트리는 45명 발표해서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 감독은 "시즌 중이라 몸 만드는 것은 큰 상관없을 것이다. 거기서 잘하는 선수를 최종적으로 뽑을 것이다"며 "다들 눈에 들려고 열심히 할 것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품도 보겠다. 팀을 잘 이끌어가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실력을 떠나 그런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 감독은 이번 APBC에 대해서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잡아야 한다. 투수 쪽에선 변화구를 던져 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일본, 대만과 비교했을 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 감독은 "투수들이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어린 선수다 보니 힘 위주로 던진다. 이번에 보고 느꼈을 것이다. 도쿄 올림픽까지 보고 준비하고 있으니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도쿄=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