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이 월드컵 계주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곽윤기(고양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으로 짜인 대표팀은 19일 오후 목동아이스링크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대회 남자 5000m 계주 결승서 6분47초365로 우승했다. 네덜란드(6분47초501)와 미국(6분47초894)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김도겸, 임효준, 곽윤기, 서이라 순으로 빙판을 갈라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있는 러시아를 비롯해 네덜란드, 미국, 카자흐스탄과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꿰차 13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에 추월을 허용했다. 그러나 10바퀴를 남기고 다시 선두를 차지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경쟁국에 추월을 허용하고, 미끄러질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집중력 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끝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3차대회서 계주 은메달을 합작했던 남자 대표팀은 안방에서 열린 4차대회서 올 시즌 계주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 대표팀은 앞서 열린 3000m 계주 결승서 네덜란드와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 김예진(평촌고) 김아랑(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중국과 1, 2위를 다퉜지만 5바퀴를 남기고 김예진이 중국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며 4위로 골인했다.
그러나 한국은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의 실격으로 3위를 차지했다./dolyng@osen.co.kr
[사진]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