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의 마법사' 윤정수와 한채영이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미지의 땅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엄기준과 한채영이 텐트를 치고 있던 사이 윤정수는 생라면을 탐냈다. 윤정수가 "이거 거의 부서져서 못 끓일 정도야"라고 분위기를 잡았다. 이에 엄기준은 "멀쩡한데"라고 철벽을 쳤다.
결국 윤정수는 몰래 라면을 뜯었다. 뒤돌아 먹고 있는 윤정수에게 한채영은 "오빠! 뭐하는 거야 지금?"이라며 싸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오빠 혼자 먹는 거야 설마? 먹을 게 이거 밖에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가 한채영에게 다가가 입에 생라면을 넣어줬다. 라면 맛을 본 한채영은 무장 해제된 채 미소지었다.
다음날 아침 윤정수는 한채영을 깨웠다. "일어나야 한다. 잠꼬대 많이 하더라"라며 놀렸다. 한채영은 "거짓말 하지 마라"라며 툴툴거렸고, 윤정수는 "안에 주인 안 나오면 문 따고 들어갑니다"라며 받아쳤다.
또한 윤정수는 한채영의 고향을 물었다. "(고향이) 부모님은 대구, 넌 인천인데 왜 외국생활을 했냐"라며 물었고, 한채영은 "이민 갔다"라며 설명했다.
엄기준은 "공부를 위해?"라며 궁금해했고, 윤정수는 "공부 느낌은 좀 아니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한채영은 "오빠한테 그런 이야기 듣고 싶지 않다"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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