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피 데스데이'가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2주 차에 마블의 '토르: 라그나로크'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쟁쟁한 대작들 틈에서 역주행 신화를 일으키고 있는 '해피 데스데이'(크리스토퍼 랜던 감독)가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해피 데스데이'는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여대생의 끝나지 않는 파티를 그린 호러테이닝 무비. 유쾌한 유머와 깜짝 놀랄 반전이 잘 어우러진 호러 영화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해피 데스데이'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해피 데스데이'의 흥행은 11월 비수기, 그것도 '토르: 라그나로크', '저스티스 리그' 등 대작 히어로 영화 사이에서 거머쥔 결과라 더욱 의미있다. '해피 데스데이'는 '겟 아웃'(210만), '애나벨: 인형의 주인'(190만), '23 아이덴티티'(160만)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100만을 돌파한 공포 영화에 이름을 올리며 11월 극장가의 숨은 다크호스임을 입증했다.
한편 '해피 데스데이'는 '저스티스 리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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