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신혜선이 드디어 서울행을 택했다. 이태환의 끈질긴 노력에 마음을 돌린 신혜선. 신혜선을 오매불망 찾아다니던 박시후와도 재회했다. 원망 가득한 얼굴로 이태환의 차에 있는 신혜선에게 내리라고 한 박시후. 두 사람의 로맨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9일 방송된 KBS 주말극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지안(신혜선)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혁(이태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안은 우혁이 나타나자 몰래 야반 도주하지만, 우혁에게 들킨다. 우혁은 "네가 이러면 그 사람에게 연락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지안은 도경(박시후)의 이야기인 줄 알고 "그 사람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니다. 오빠였다"며 가족사를 밝힌다.
다음날 우혁은 회사에 휴가를 내고 지안을 찾으러 다시 온다. 우혁은 지안과 함께 김 양식장에서 함께 일하며 일꾼들과 친하게 지낸다. 지안은 "네가 이런다고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혁은 "일이나 하자"며 딴청을 부린다.
보다못한 지안은 우혁에게 "제발 돌아가라"고 하지만, 우혁은 "내가 일진으로 막 살 때 목공반에 들어가 너를 만났다. 네가 해주는 칭찬에 내 삶이 바뀌었다. 그런 사람인데, 너같으면 그냥 두고 갈 수 있겠냐. 넌 살고 싶어 죽은 척 하고 있다. 진짜 죽고 싶은 사람은 바다에 몇 번이라도 뛰어들었을 거다"고 한다.
지안은 우혁의 말에 마음을 돌리고 우혁과 서울에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도경은 지안의 핸드폰을 위치 추적해 마지막 신호가 인천에서 잡혔다는 것을 알게된다. 도경은 지안이 일하던 근처를 수소문한 끝에 지안을 알고 있는 일꾼들을 만나고 지안을 찾으러 주변을 돈다.
그때 우혁의 차를 타고 서울로 향하는 지안을 발견하고, 차를 세운다 .도경은 화난 목소리로 차문을 열며 "서지안 내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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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금빛 내인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