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친구로♥️"'나의 외사친' 태준·도지, 아쉬운 이별[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1.19 22: 39

'나의 외사친' 이수근 가족이 아쉬움을 남기며 일주일 간의 부탄 여행을 마무리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나의 외사친'에서 이수근 가족은 부탄의 도지 가족들에게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로 삼겹살을 대접했다. 부탄 유일의 한식당을 방문한 이수근은 "일주일 동안 신세를 많이 져서 큰 것은 아니지만 한국 음식으로 대접하고 싶어서 모셨다"고 말했다.
도지 아빠는 "아니다"라며 "손님이 집에 왔을 때는 며칠을 계시든 몇주, 몇달을 계시든 잘 대접하는 것이 부탄의 문화"라며 미소를 지었다. 

도지 가족은 삼겹살을 굽는 모습에 신기해했다. 이수근이 삼겹살을 먹는 방법을 알려줬다. 도지 아빠는 "베리 굿"을 외쳤다. 
태준이도 도지를 위해 삼겹살 쌈을 싸서 줬다. 이어 '쌈 싸서 먹기'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도지 아빠는 흡사 한국인처럼 삼겹살 쌈 먹방을 시작했다. 도지도 삼겹살의 매력에 푹 빠졌다. 
도지 아빠, 엄마는 "모두 떠나면 슬플 것 같다" "같이 지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잠들기 전, 이수근은 아이들에게 "한국 가면 도지 가족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드디어 태준이의 등교 마지막 날. 태준이는 반 학생들과 소풍을 갔다. 태준이는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도지는 혼자 있었고 유독 기운이 없었다. 왜 표정이 안 좋은지 태준이가 물었다. 도지는 "아무렇지도 않아"라고 대답했지만 기운이 없었다. 어색함에 태준이 먼저 질문을 했다. 뭘 했을 때 가장 재밌었는지, 도지는 "비오는날 축구하는게 재밌었다"고 답했다. 
이수근 가족과 도지 가족이 절을 방문했다. 도지는 "태준이 영원히 제 친구로 남기를 기도했다"고 했다. 
이수근 가족이 짐을 싸는 동안 도지 아빠, 엄마, 할머니가 계속 방을 오가며 눈에 담았다.
드디어 작별의 시간. 이수근은 도지에게 "공부 열심히 해서 꼭 과학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두 가족은 애써 눈물을 참았다. 도지 가족은 이수근 가족의 차가 멀어질 때까지 아쉬움에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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