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정은이 깨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재미를 더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정은이 남편을 향한 무한 애정과 애틋한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김정은은 남편을 처음 만나 좋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정은은 "홍콩에 지인들과 다 같이 갔는데, 목감기에 걸려서 콜록거리니까 자신이 호텔에 맡겨둔 약을 챙겨 먹었는지 계속 물어보더라. 알고보니 상자 안에 각종 약, 초콜릿, 장미꽃이 다 있었다. 마음이 감동으로 일렁이더라"고 회상했다.
김정은에게 한결같은 남편의 스타일은 지금도 마찬가지였다고. MC들이 남편의 허세에 대해 묻자, 김정은은 "홍콩 회사에서 일 년에 한 번 포럼을 한다. 외국 배우가 와서 스피치를 하는 시간이 있는데, 무하마드 알리, 조지 클루니, 데이비드 베컴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그 때 내가 조지 클루니가 왔을 때 정말 가고 싶어했다. 그러니 '그 사람들이 뭐? 그냥 돈 받고 와서 스피치 하는거야'라고 하더라. 하지만 그 행사가 끝난 뒤 남편 휴대폰을 봤는데 조지 클루니와 귀엽게 찍은 사진이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김정은의 남편은 김정은 한정 질투심이 많은 남자라고. 김정은은 "자기보다 잘생기고 멋있다고 생각하면 멀리 하게 하려고 하더라. 질투가 많았다. 결혼 전 황정민과 '한반도'를 찍었는데, 늘 '황정민 씨 어때?'라고 묻더라. 좋아하는 분이었지만 별로라고 얘기했었다"고 말하며 깨 쏟아지는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김정은은 특유의 사근사근한 성격으로 '미우새' 어머니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것은 물론 역대급 리액션을 선보이며 '미우새'에 재미와 활력을 더했다. 여기에 홍콩 신혼생활을 털어놓으며 시청자에게도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