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복면' PD "청개구리 왕자, 오랜 결방 기다려줘 감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20 08: 11

두 달 만에 방송을 재개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64대 가왕으로 청개구리 왕자가 선정된 가운데, 오누리 PD가 오랜 결방을 기다려준 출연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가왕 청개구리의 2연승을 저지하고자 도전장을 내민 4인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서 정체가 밝혀진 복면가수들은 ‘찰리채플린’ 지소울, ‘시크릿가든’ 배우 이엘리야, ‘복어아가씨’ 에이트 주희, ‘괘종시계’ 소란 고영배였다. 이들은 모두 폭풍 가창력을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배우 이엘리야는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가왕에 오른 청개구리 왕자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는지 여부가 나오지 않은 채 MBC 총파업으로 결방이 시작돼 많은 궁금증이 몰렸던 터. 청개구리 왕자는 약 두 달 만에 다시금 가왕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오누리 PD는 방송 재개에 대해 OSEN에 “다른 프로에 비해 우리는 스튜디오 촬영이고, 복면가수들의 의상이 다 복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나마 계절감에서 위화감이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방송되는 것인 만큼 긴장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오 PD는 “무대 위에서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는 복면가수들의 반전이 케미와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방송에서 청개구리 왕자와 ‘괘종시계’ 소란 고영배는 무대에서 서로의 정체를 알아보고는 ‘디스전’을 펼쳐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복면가수들과의 케미부터 태양의 ‘눈, 코, 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불러 감동을 자아낸 청개구리 왕자. 일당백 활약 덕분에 64대 새 가왕으로 오른 청개구리 왕자는 이 가왕 자리를 위해 무려 11주를 기다려야만 했다.
이에 오누리 PD는 청개구리 왕자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오누리 PD는 “청개구리 왕자, 그리고 출연을 약속한 복면가수들과 모든 출연진이 오랜 결방을 기다려줘 고마웠다. 파업 때문에 오랜 결방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줬다”고 설명했다. 
청개구리 왕자는 이제 또 다시 65대 가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가왕을 위해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린 복면가수가 또 있을까. 무려 11주를 기다렸던 청개구리 왕자. 그의 새로운 도전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사진 캡처,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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