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70여일만에 복귀전을 펼친 잘츠부르크가 대승을 거뒀다.
잘츠부르크는 2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그라츠에 5-0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짜릿한 승리를 챙긴 잘츠부르크는 10승 4무 1패(승점 34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황희찬은 이날 후반 16분 굴브란드센 대신 교체 투입되어 30분 가량 활약했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 11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착실히 부상 회복에 집중했던 황희찬은 지난 9월 10일 라피드 빈 전 이후 70여 일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잘츠부르크는 그라츠를 상대로 경기시작 8분 만에 굴브란드센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어 전반 36분 베리샤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연속골을 허용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그라치는 전반 36분 수비수 슐츠가 퇴장을 당했다. 설상가상 그라츠는 전반 45분 마레시치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후반 다부르가 추가골을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그라츠를 넘고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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