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라디오 DJ 컴백 소감을 전했다.
노홍철은 20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에서 "이 멜로디, 밝고 명랑한 기운이다. 저만 그리운 것 아니죠? 여러분도 그리웠죠?"라며 오프닝을 시작했다.
노홍철은 "반갑다. 홍디가 돌아왔다. 반팔티에 슬리퍼 신고 클로징 인사를 했던 내가 패딩 점퍼를 입고 다시 오프닝 인사를 한다. 그때는 환했는데 지금은 창 밖 보니까 컴컴하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노홍철은 "그래도 마음은 밝다. 어두웠던 날이 가고 새로운 날이 왔다. 기다려왔던 분들이 있어 가능했다.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큰 절 올린다"며 기다려준 청취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노홍철은 청취자들의 메시지를 읽으며 "늘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데 모니터 안에 메시지를 보니까 나를 기다려준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감동이다. 벅차다"라며 "작가들이 날짜를 셌는데, 84일 동안 방송을 못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날 파업으로 10주 동안 결방되던 MBC 라디오가 정상방송을 재개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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