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중국오픈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소희-김혜린(이상 인천국제공항공사)은 19일 중국 푸저우에서 벌어진 2017년 중국오픈 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여자복식 결승서 중국의 첸칭첸-쟈이팡에 1-2(7-21, 21-18., 14-2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 오픈서 기존 콤비 대신 새로운 복식조를 찾기 위한 실험에 나섰다. 이소희는 장예나, 김혜린은 유해원같은 기존 파트너를 대신해 짝을 이룬 상황. 새롭게 조를 짠 만큼 대회전 세계랭킹은 328위에 불과했다.
이소희-김혜린은 4강전서 세계 랭킹 6위인 일본의 다나카 시호-요네모토 고하루를 2-1로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결승에서도 세계 랭킹 4위의 중국 콤비를 상대로 멋진 승부를 펼쳤다.
이소희 김혜린은 첫 세트 7-21로 크게 밀렸으나, 2세트를 21-18로 차지하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세트 초반 강호의 노련한 운영에 밀리며 14-21로 패배했다.
남자단식의 희망 손완호(김천시청)는 4강에서 중국 천륭에 막혔으나 순위결정전서 승리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홍콩으로 이동해 21∼26일 홍콩오픈 슈퍼시리즈에 출전한 뒤 귀국한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