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류현경, 이상희, 안세하, 오상진의 깜짝 5인 회동 장면이 포착,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한예슬과 류현경, 이상희의 봉고파 ‘썸남 초대’ 현장이 공개됐다.
한예슬과 류현경, 이상희는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각각 35년 지기 절친 ‘봉고파’ 사진진, 한아름, 장영심 역을 맡아 서로를 가족처럼 아끼는 뜨거운 우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특히 사진진은 돌아온 첫사랑이자 봉고파의 유일한 남자 멤버, 공지원(김지석)과 사랑을 시작하며 봉고파 완전체 모임에서 열애 사실을 공개해 뜨거운 축하를 받은 터. 나아가 한아름 역시 10대 시절 친구 정우성(안세하 분)과의 연애를 선포하며 친구들을 깜짝 놀라게 해, 봉고파가 모태 솔로 모임을 탈피해 본격적으로 사랑을 꽃피우는 역사적인 상황이 일어났다.
이런 가운데 세 사람이 봉고파의 아지트, 서울통닭 밀실에 각자의 짝꿍을 부르는 장면이 공개돼 호기심을 돋운다. 평소와 다름없이 밀실에서 치맥을 즐기던 봉고파 3인방은 아직 남자친구가 없는 장영심(이상희)에게 “누구라도 오라 그래”라며 파트너를 부를 것을 요청하고, “나는 건덕지가 없다, 삼십오년 째”라며 신세한탄을 하던 장영심은 결심 끝에 변호사 사무실 선배 강경석(오상진 분)에게 전화를 건다.
기대도 하지 않던 선배와의 통화가 성사되자 장영심은 얼어버리고, 곧 강경석이 서울통닭의 밀실 문을 열고 들어와 봉고파 3인방을 놀래키는 것. 어색함에 다소 숙연해진 분위기 속에 밀실을 찾아온 또 다른 주인공은 한아름의 남자친구 정우성. 예상치도 못한 봉고파의 ‘썸남 번개’ 속, 5인방의 깜짝 만남이 색다른 재미를 예고하며 기대를 더한다.
특히 공인으로서 남자친구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는 사진진은 친구들의 짝꿍이 연이어 등장하자 뿌듯하면서도 부러운 표정으로 누군가를 부르게 된다. 과연 사진진의 부름으로 한달음에 달려온 대상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의리로 똘똘 뭉친 3인방에게 면접을 보게 된 정우성과 강경석이 어떠한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갑작스러운 한파 속에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는 평소에도 깊은 우애를 보이는 한예슬과 류현경, 이상희의 수다 삼매경 속, 오상진과 안세하까지 합세하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특히 5인방이 모여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는 촬영을 진행하면서는 끊임없이 웃음이 터지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해당 장면을 통해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안세하와 오상진은 극중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코믹한 애드리브를 주고받으며 환상의 케미를 드러내기도. 나아가 강추위가 몰아친 새벽, 서울통닭 앞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도 배우들은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훈훈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20세기 소년소녀’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20일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똘똘 뭉친 봉고파 3인방의 ‘핑퐁 대화’를 비롯해, 이들에게 서울통닭 밀실로 강제 호출당한 정우성, 강경석의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서로의 눈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봉고파 3인방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우정을 비롯해, 사랑에 빠진 35세 싱글녀들의 3인 3색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hsjssu@osen.co.kr
[사진] 화이브라더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