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로 활동했던 고(故) 김성재가 오늘(20일) 22주기를 맞았다.
김성재는 지난 1993년 듀스 1집 앨범 'Deux'로 데뷔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2년 후인 지난 1995년 11월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 큰 충격을 안겼다.
1995년 6월 듀스 해체 이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도 인생 제2막의 꽃길을 앞두고 있던 가운데, 돌연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 당시 김성재가 변사체로 발견된 날은 첫 생방송 공연 다음 날이었다.
사인은 졸레틸이라는 동물마취제. 당시 그의 죽음을 두고 자살, 마약 등의 추측 보도가 이어졌다. 여자친구가 구속되는 등 오랜 법적 다툼이 일기도 했지만, 의문사로 결론났다.
'여름 안에서', '나를 돌아봐', '우리는' 등 듀스로서도, '마지막 노래를 들어줘' 등 솔로로서도, 많은 명곡을 남긴 김성재. 여전히 그의 노래를 기억하는 대중들의 마음 속에선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앨범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