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군단' 발렌시아가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발렌시아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에스파뇰 원정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발렌시아는 12경기 무패(9승 3무)행진과 함께 승점 30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발렌시아는 페레이라, 미나, 콘도그비아, 무리요, 파레호 등 주전 멤버들을 총출동시켜 승리를 노렸다. 전반 양 팀은 치열하게 주고 받았다. 에스퍄놀은 전반 15분 밥티스탕의 부상으로 후라도를 투입했다. 악재에도 불구하고 에스퍄놀은 강하게 발렌시아를 몰아 붙였다.
에스퍄놀은 전반 36분 모레노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에도 에스퍄놀은 강하게 상대를 몰아쳤다. 밀리던 발렌시아는 교체 카드로 반격을 꾀했다. 후반 15분 게데스, 후반 21분 가라이가 투입됐다.
교체 카드 이후 전열을 정비한 발렌시아는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2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콘도그비아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경기를 주도했지만 오히려 먼저 점수를 내준 에스퍄놀은 공격적 교체카드 투입으로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추가골을 발렌시아에서 나왔다. 후반 38분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서 미나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결국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으며 발렌시아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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