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등장한 JYP 연습생 신류진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마치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전소미가 등장했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전소미는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 남다른 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연습생이었다. 춤과 노래는 물론 표현력, 거기다 스타성까지 겸비한 전소미는 결국 최종투표 1위에 등극하며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JTBC ‘믹스나인’의 신류진을 보고 있으면 전소미가 떠오른다. 두 사람이 JYP 소속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신류진은 ‘믹스나인’에서 유독 눈에 띄는 연습생이다. 청순한 외모에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반전의 매력을 발산하며 양현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대형기획사 JYP 연습생들이 등장했다. 대형기획사인 만큼 연습생들의 실력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신류진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습생, 데뷔조 차량의 참가자들도 신류진의 무대를 보고 감탄했고 스폐셜 심사위원 승리는 “괜히 JYP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까지 했다.
오디션 당시 신류진은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음악이 시작되자 해맑은 미소는 사라지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눈빛이 바뀌면서 춤을 췄고 모두를 집중시키는 에너지가 있는 연습생이었다.
신류진의 무대 후 양현석은 “춤에서 약간 빨려 들어갔던 것 같다. 역시 대형기획사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기획사에 비해서 상향평준화된 느낌이 들었다”라고 호평했고 결국 데뷔조 차량에 탑승했다.
신류진이 워낙 실력이 눈에 띄는 참가자라 다른 참가자들의 질투와 견제를 받을 수밖에 없었고 그의 무대에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방송에서 각 클래스에서 TOP9이 선발돼 무대를 선보여야 했는데 정사라는 신류진의 춤 스타일이 파워풀하다면서 신류진이 TOP9으로 나서는 걸 반대했다.
결국 신류진이 TOP9 무대에 섰고 실수는 있었지만 특유의 파워풀한 댄스와 표현력을 선보였고 결국 쇼케이스 무대에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류진은 온라인 투표의 중간결과 1위를 차지했다.
신류진은 외모부터 실력, 스타성까지 갖춘 참가자. 전소미와 같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으며 1위로 출발한 신류진이 데뷔조에 합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