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신승훈은 오는 26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김건모 어머니를 만난다. 이에 잎서 제작진은 지난 19일 방송 말미 신승훈과 김건모 어머니의 대화를 담은 예고편을 짧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예고편에서 김건모 어머니는 "결혼하긴 할거냐", "결혼도 라이벌이냐", "왜 자꾸 건모 얘기를 하냐"며 신승훈을 타박했다. 이에 신승훈은 김건모에게 띄우는 영상 편지에서 "너의 엄마한테 내가 얼마나 혼났는지 아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연출자인 곽승영 PD는 20일 OSEN에 "신승훈 씨와 김건모 씨 어머니가 서로 알고 지낸지 27년이 됐다. 정말 허물없이 친한 사이다"라며 "신승훈 씨가 본인 어머니 앞에서 하듯 칭얼거리기도 하고, 격 없이 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 제안을 했을 때 아주 흔쾌히 나가겠다고 하시더라. 평소에 어머니와 '미우새'를 즐겨봤다고 하더라. 함께 시청을 하면서 어머니께 '내가 저기 나가면 어떨 것 같냐'는 얘기를 하기도 했다고 들었다"라며 "녹화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워낙 예전부터 봐왔던 사이다 보니 격없이, 정말 재미있게 촬영을 했다"라고 설며했다.
그러면서 "김건모 씨 어머니는 무슨 말을 하든 '우리 건모도 그렇지만'이라는 말을 붙이시더라. 그리고 신승훈 씨가 어머니들 앞에서 노래를 하기도 했는데, 김건모 씨 노래를 불렀다. 신승훈이 부르는 김건모 노래를 기대해달라"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